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Home MEDIA 구단뉴스

구단뉴스

탁구단의 최근 소식을 신속하게 전해드립니다.

김민석-전지희, 8강에서 한일전...이정우-양하은은 탈락(종합)

2014.11.03 Hit : 3915

김민석(KGC인삼공사)-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태국의 파다삭 탄비리야베챠쿨-수타시니 사웻타붓 조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 일본의 니와 고키-히라노 사야카 조와 4강행을 다투게 됐다.

 

김민석-전지희 조는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태국의 파다삭 탄비리야베챠쿨-수타시니 사웻타붓 조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16강전에서 3-1(7-11 11-7 11-9 11-6)로 승리를 거뒀다. 8강 진출을 일궈낸 김민석-전지희 조는 북한의 김남철-김혜성 조를 물리치고 8강에 오른 니와-히라노 조와 내달 1일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몇 수 아래로 평가 받는 상대였지만 초반 분위기를 내주면서 1세트를 7-11로 내주고 말았다. 김민석-전지희 조는 마음을 다스렸지만 2세트도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2세트 중반부터 몰아치기 시작한 김민석-전지희 조는 11-7로 2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바꿨다.

 

탄력을 받은 김민석-전지희 조는 분위기를 몰아 3세트까지 챙겼다. 탄비리야베챠쿨-사웻타붓 조의 반격에 힘든 싸움을 했지만 11-9로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4세트에서 김민석-전지희는 평소 실력을 그대로 보여주며 11-6으로 승리,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민석-전지희 조가 웃은 것과 달리 이정우(울산시탁구협회)-양하은(대한항공) 조는 세계 챔피언의 벽을 실감하고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정우-양하은 조는 북한의 김혁봉-김정 조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16강전에서 1-3(3-11 13-11 4-11 7-11)로 패배했다. 김혁봉-김정 조는 지난해 5월에 열린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1세트부터 힘을 쓰지 못했다. 이정우-양하은 조는 1세트에서 선제점을 따냈지만 이후 내리 3점을 내주면서 기선을 제압 당했다. 이정우-양하은 조는 이후에도 잦은 실수를 범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고 3-11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2세트까지 흔들리지는 않았다. 이정우-양하은 조는 1세트와 다르게 실수를 최소화하면서 김혁봉-김정 조를 공략, 2세트 내내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2세트의 승부처는 막판이었다. 이정우-양하은 조는 10-10 상황에서 이정우의 재치 있는 공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정우의 강력한 드라이브로 2세트를 13-11로 가져왔다.

 

문제는 3세트였다. 1세트의 문제점이 다시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정우-양하은 조는 연속 실점을 하며 4-11로 무너졌다. 이어진 4세트에서 반격을 하려 했지만, 이정우-양하은 조는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7-11로 패배해 고개를 숙이게 됐다.

 

2014-09-30

[OSEN-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