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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규가 꼽았던 ‘차세대 간판’ 김민석, 전국체전 우승

2013.11.13 Hit : 4006

'차세대 탁구 에이스' 김민석(KGC인삼공사·전북)이 모처럼 국내 대회에서 활짝 웃었다.

김민석은 21일 오후 인천 문일여고체육관에서 열린 2013 전국체육대회 탁구 일반부 남자 개인 단식 결승에서 정영식(KDB대우증권·충남)을 3-1(11-7 11-8 3-11 11-5)로 꺾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서현덕(삼성생명·경북)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던 김민석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김민석은 차세대 한국 남자 탁구를 이끌 기대주로 꾸준하게 주목받아왔다. 그는 2011년 세계선수권에서 정영식과 호흡을 맞춰 남자 복식 3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유승민, 오상은의 뒤를 이을 후보로 꼽혀왔다. 유남규 탁구 남자대표팀 감독은 "(김)민석이가 다른 또래의 선수들보다 기본 기량이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슬럼프에 빠졌다. 잇따른 부상에 컨디션 난조로 정영식, 서현덕, 이상수(삼성생명) 등에 밀렸다. 지난 5월 파리 세계선수권에 대한탁구협회 추천전형으로 출전했다 부진했던 김민석은 결국 지난 7월 부산아시아선수권 대표선발전에서 아예 탈락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그러나 김민석은 스스로 극복해내면서 다시 컨디션을 올렸다. 종합선수권, 대표 선발전 등에서 연달아 1위에 올랐던 정영식을 상대로 김민석은 파워있는 드라이브와 끈질긴 경기 운영 능력으로 앞서나갔다. 묵묵하게 자신의 경기력을 선보인 김민석은 전국체전에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에서는 전지희(포스코에너지·인천)가 조유진(삼성생명·대구)을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3-0(11-1 11-5 11-7)으로 완파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기사제공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