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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銅' 김민석, "진통제 없이는 뛰기 힘들었다"

2014.11.03 Hit : 7828

 "진통제 없이는 경기를 뛸 수 없었다."

김민석(KGC인삼공사)-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는 지난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홍콩의 장톈이-리호칭 조에 3-4(8-11 11-7 11-13 11-8 11-9 8-11 3-11)로 아쉽게 패배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김민석-전지희 조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3일 시상식이 끝난 후 만난 김민석은 "단체전을 뛰지 못해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노렸다. 그러나 홍콩 선수들이 까다로운 면이 있었고, 이겨낼 수 있는 상황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내 실력이 조금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바라보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김민석에게 이번 대회는 준비부터가 힘들었다. 대회를 앞두고 기형적으로 튀어 나온 발의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훈련 기간이 부족했고, 치료도 완벽하게 되지 않아 매 경기 진통제를 맞아가면서 준비해야 했다.

"평소에는 절뚝였다. 진통제 없이는 경기를 뛸 수 없었다"고 밝힌 김민석은 "몸 관리를 좀 더 철저하게 해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차질이 없는 몸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민석과 함께 호흡을 맞춘 전지희는 "금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첫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게 돼 민석 오빠와 김형석 감독님께 감사하다. 첫 메달에 대해서도 감사하다"면서 "이제 공도 바뀌는 만큼 잘 연습해서 오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랭킹을 올릴 수 있도록 훈련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2014-10-03

[OSEN-허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