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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일 : 2014년 4월 15일]
KGC인삼공사가 15일 안양에 위치한 관절·척추 평촌우리병원에서 독거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2013-2014시즌 평촌 우리병원과 의료 지원협약을 체결한 후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힐링 3점슛’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는 3점슛 1개당 10만원을 적립하는 형식으로 안양 인근 독거노인들, 소외계층의 건강 검진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했다.
문상운 KGC인삼공사 마케팅 과장은 “안양의 연고 팬들에게 받은 많은 사랑을 어떻게 지역 사회에 환원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힐링 3점슛’을 시작하게 됐다. 이를 통해 약 3,000만원의 기금이 적립됐다. 오늘을 기점으로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이 무료로 건강 검진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촌우리병원 김수성 홍보 과장 또한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KGC인삼공사와 잘 맞았다. 구단과 협력해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평촌우리병원과 KGC인삼공사의 지원으로 무료 건강 검진을 받기 위해 독거노인들이 병원을 방문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검진을 돕기 위해 양희종, 김태술, 오세근, 최현민이 병원을 찾았다.
이들은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 가진 팬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른 아침 시간이었음에도 불구, 많은 팬들이 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앞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선수들의 사인회는 팬뿐만 아니라 병원에 있는 환자들에게도 잠시나마 아픔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환자들은 들뜬 표정으로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특히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은 선수들에게 덕담을 건네기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군 입대를 앞둔 오세근(27, 200cm)은 “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의미 있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웃었다.
사인회가 끝나자 선수들이 구단 버스를 타고 병원을 찾은 20명의 어르신들을 위한 일일 도우미로 나섰다. 버스에서 내리는 할머니들을 직접 검사실로 안내하고 검진을 진행하는 내내 옆에서 말동무가 되어 어르신들의 지루함을 달래드렸다. 또한 중간 중간 직접 간식을 나눠드리기도 하며 손주처럼 어르신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봉사활동을 위해 병원을 찾은 것은 처음이라는 김태술(30, 180cm)은 “병원이라 우리가 온다는 것이 오히려 피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됐는데 생각보다 호응도 잘 해주시고 어르신들도 편하게 생각해 주셔서 감사했다.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현민(24, 195cm)은 “어릴 때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어르신들을 뵈니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며 “어르신들께 더 잘해드리고 싶었다. 다들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그동안 학교, 관내 시설 등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지난 시즌부터 관절·척추 평촌우리병원과 함께 또 다른 사회 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사랑을 받은 만큼 사랑을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KGC인삼공사.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또 더 많은 사랑을 나눠줄 따뜻한 KGC인삼공사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출처 : 점프볼 / 이지은 인터넷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