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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일 : 2018년 6월 16일]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KGC인삼공사 선수단이 병원을 방문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6일 안양에 위치한 평촌우리병원에서 팬 사인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장 양희종을 비롯해 오세근, 최현민, 한희원의 참여했다.
주말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줄을 섰다. 입원 중인 환자들과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들의 모습도 보였다. 선수들은 웃으며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고, 같이 사진을 찍거나 잠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KGC인삼공사는 매년 비시즌 평촌우리병원에서 팬 사인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6년째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연고지 내에서 매년 하는 행사다. 우리 팀이 평촌우리병원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지난 시즌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런 계기로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갔으면 좋겠다. 또 환자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페이스북에서 팬 사인회 광고를 보고 오게 됐다는 천승주(20) 씨는 “예전에 KGC인삼공사 유소년 팀에서 농구를 했었다. 오세근 선수의 팬이다. 병원에서 팬 사인회를 하니 환자분들이 자연스럽게 농구선수들과 소통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병원 수술실에서 근무하는 이소희(30) 씨는 “최근에 농구를 좋아하게 됐다. 선수들을 실제로 보니 잘 생겼다. 평소 이재도 선수를 좋아하는데 못 와서 아쉽다. 병원에서 이런 행사를 하니 직원 입장에서는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 좋다”며 웃어보였다.
약 한 시간가량의 팬 사인회가 끝나자 선수들이 배식 도우미로 나섰다. 양희종과 한희원, 오세근과 최현민이 짝을 이뤄 환자들에게 점심식사를 병실로 가져다주었다. 선수들을 본 환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행사에 참여한 오세근은 “병원 행사가 올해만 4번째다(웃음). 비시즌 기간에 팬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행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또 환자분들이 빨리 쾌차하시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현민은 “팬, 환자분들과 소통하면서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 연고지 행사가 더 많아져서 안양 시민들이 KGC인삼공사 농구단을 많이 알아주셨으면 한다. 시즌 때도 많이 찾아오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4일부터 훈련을 시작한 KGC인삼공사는 20일 성균관대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