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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일 : 2017년 9월 22일]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뜻 깊은 행사에 참여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KGC농구단 사회공헌 프로젝트 ‘키 쑥쑥 농구실력 쑥쑥’ 행사를 주최했다. 농구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장애인들과 어린이들을 위해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일일 농구 강사로 나섰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농구를 체험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어린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었다. 더불어 뛰어 놀 공간이 없었던 장애인들도 참여 할 수 있도록 행사를 1,2부로 나누어서 진행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1부 행사에는 서울 강북구 번동 장애인 복지시설 장애인 25명이 참여했다. KGC인삼공사는 사전에 장애인들이 그린 농구 관련 그림을 모집했고 이 날 5위부터 1위까지 우수작에 대해 시상했다. KGC인삼공사 백승철 부단장이 시상자로 나섰다.
KGC인삼공사는 모집된 그림들을 10월 14일 2017-2018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개막전 경기 날 2층 로비에 전시 할 예정이다.
시상이 종료 된 후 김기윤, 한희원, 박재한과 함께 슛을 던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함께 한 들이 슛을 성공시킬 때마다 하이파이브를 하고 박수를 쳐주며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1부 행사가 끝이 났다.
2부 행사에서는 어린이 100여명이 사회복지사들의 인솔 하에 참여했다. 이들은 2층 로비에서 컬러비즈 체험과 마술쇼를 관람했다. 이어진 농구교실 시간에는 오세근, 김철욱, 데이비드 사이먼, 마이클 이페브라를 제외한 10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최현민, 김민욱 조는 패스를, 전성현은 한희원과, 양희종은 강병현, 오용준과 조를 이루어 슛을 지도했다. 또 이원대, 김기윤, 박재한은 한 조를 이루어 드리블 연습을 진행했다. 아이들도 4개 조로 나뉘어 10분씩 이동하며 패스, 슛, 드리블을 배웠다. 선수들은 직접 시범을 보이고 옆에서 도와주며 아이들과 소통했다. 유부남 선수들의 아빠 미소가 멈출 줄 몰랐다.
함께 행사에 참여한 임재금 사회 복지사는 “아이들이 즐겁고 웃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농구, 마술쇼에 참여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KGC인삼공사에 감사하다”며 만족함을 표현했다.
주장 양희종은 “어린이들이 재밌게 노는 모습을 보니 귀엽고 뜻 깊은 하루였다. 더 자세히 가르쳐주지 못해 아쉽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이런 행사를 통해 농구를 접하면서 농구를 좋아 할 수도 있고 나중에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행사를 우리 팀뿐만 아니라 더 많은 팀에서 실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민욱은 옛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공익 근무 할 때 저소득층, 장애인 어린이들 농구교실에 참여했었다. 소외계층 어린이들은 농구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을 텐데 좋은 취지의 행사인 거 같다. 농구선수라 평소에 운동만 하는데 이런 보람찬 일을 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게 감사하고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참여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