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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25]목혜민, 국가대표 데뷔전 승리 [2018코리아마스터즈]

2018.11.29 Hit : 4190

[배드민턴코리아] 목혜민(KGC인삼공사)이 국가대표 소속으로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성아영(MG새마을금고)과 짝을 이뤄 2018광주코리아마스터즈(이하 코리아마스터즈) 여자복식에 출전한 목혜민은 28일, 광주시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32강전에서 6번 시드, 응추유-유엔싱잉 조(홍콩, 세계28위)를 2-0(21-19 21-11)으로 완파하며 16강에 올랐다.

 

1게임을 접전 끝에 승리한 목-성 조는 2게임 경기 중반 연속으로 5득점하는 등 예상 외의 쾌승을 거뒀다. 목혜민은 "어차피 모르는 상대였던 만큼 긴장하지 않고 부담 없이 뛰었던 것이 생각보다 잘 됐던 것 같다"며, "2게임 때는 오늘 좋았던 부분들이 모두 잘 돼서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아영이 지난 해 코리아오픈을 통해 국제무대 데뷔를 한 것과는 달리, 목혜민은 이번 코리아마스터즈가 그녀의 첫 대표팀 소속 국제대회 데뷔였다. 목혜민은 올해 9월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된 이후, 첫 국제대회 경기마저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목-성 조는 강찬희-올가 코논 조(한국-독일)와 29일 8강행을 놓고 격돌한다.

 

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 세계10위)은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는 안세영(광주체고, 세계112위)을 2-1(21-16 12-21 21-10)로 꺾고 역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이세연(KGC인삼공사, 96위)은 석 달 만에 다시 만난 피트리아니(인도네시아, 세계34위)와의 리턴매치에서 0-2(15-21 10-21)으로 패했다.

 

남자복식 1번 시드이자 올해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 조(인도네시아, 세계7위)는 김사랑-탄분헝 조(한국-말레이시아, 세계340위)에 패하며 이번 대회 첫 1번 시드 탈락자가 됐다.

 

27일 개막한 코리아마스터즈는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300 등급의 대회다. 총상금은 미화 25만 달러로, 12월 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29일에는 전종목 16강전이 열린다.

 

<사진 = 목혜민>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