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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2018빅터코리아마스터즈(이하 코리아마스터즈)가 27일 개막한다. 이번 코리아마스터즈는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300 등급의 대회로 총상금은 미화 25만 달러다. 경기장은 광주광역시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이다.
여자단식에서 흥미로운 대진이 1회전부터 성사됐다. 이세연(KGC인삼공사, 세계96위)이 피트리아니(인도네시아, 세계34위)와 격돌한다.
이세연과 피트리아니는 지난 아시안게임 단체전 8강에서 격돌한 바 있다. 랭킹만 놓고 본다면 피트리아니의 우세지만, 당시에는 이세연이 2-1(21-14 8-21 21-12)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이 승리는 이날 한국이 거둔 유일한 승리였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1-3으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세연은 단체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피트리아니는 개인 승부에서의 패배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1회전부터 가졌다.
이번 코리아마스터즈 여자단식은 한국과 태국의 대결로 압축된다. 홈코트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은 성지현(인천국제공항, 세계10위), 김가은(삼성전기, 세계54위) 김효민(인천국제공항, 세계63위) 등 국내 정상권 선수들이 모두 나선다. 태국도 에이스 라챠녹 인타논(세계8위)를 비롯해, 니차온 진다폴(세계13위), 폰파위 초추옹(세계22위), 부사난 옹밤룽판(세계26위) 등이 모두 출전한다. 2012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슈에리(중국, 세계44위)도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남자단식에서는 인도네시아 빅 3, 앤소니 시니수카 긴팅(세계7위, 2018아시안게임 동메달), 토미 수기아르토(세계10위, 2018코리아오픈 준우승), 조나단 크리스티(세계12위, 2018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모두 출전한다. 허광희(삼성전기, 세계46위)는 크리스티와 1회전에서 격돌한다.
그간의 코리아마스터즈 대회가 그러했듯, 이번 대회도 한국 신예 선수들의 등용문이 될 전망이다. 목혜민(KGC인삼공사)과 지정빈(한국체대)은 국가대표 소속으로 국제무대 데뷔 경기를 치른다. 목혜민은 성아영(MG새마을금고)과, 지정빈은 이예나(한국체대)와 짝을 이뤄 여자복식에 출전한다.
<사진 = 이세연(KGC인삼공사)>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