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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전설 배승희 2월 15일 결혼

2014.03.11 Hit : 9660

[배드민턴코리아] KGC인삼공사 배드민턴단의 전설 배승희(32)가 오는 2월 15일 경기도 수원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배승희의 예비신랑은 한 살 위로 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다. 둘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반 정도 사랑을 이어왔다고 한다.

배승희는 예비신랑에 대해 "제 직업(운동선수)에 대해서 많이 이해해주는 고마운 사람이에요"라고 소개했다. 

어떤 가정을 꾸리고 싶냐고 묻자 "특별한 거 있나요?"라고 되물으며 "남남이 만나서 같이 사는 거니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잘 맞춰서 재미있게 살고 싶어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결혼식 주례는 자신의 은사인 유갑수 KGC인삼공사 감독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감독님으로는 9년이고, 한 체육관에서 12년을 함께했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같은 체육관에서 운동했으니까요"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배승희는 결혼식을 올리고 오는 3-4월경 뉴질랜드로 출국해 김지현 전 국가대표팀 코치와 함께 유소년들에게 배드민턴을 가르칠 예정이다.

배승희는 KGC인삼공사 배드민턴단의 전설로 지난해 12월 26일 공식 은퇴했다. KGC인삼공사에 몸담은 12년 동안 수차례 전국대회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08년 여름철대회 3관왕(단체, 단식, 복식), 국가대표 7년, 2010년에는 우버컵(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에 참가해 8강전부터 전승을 거두며 한국 최초의 우버컵 우승을 견인했다. 이와 같은 공로로 KGC인삼공사에서는 배승희를 명예의 전당 1호 선수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