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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사전경기로 치러진 배드민턴에서 제94회 인천 전국체육대회(18~24일) 첫 금메달을 따냈다.
대구시 소속의 KGC인삼공사(감독 류갑수)는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일반부 단체전을 석권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이 부문 지난해 우승에 이어 전국체전 2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KGC인삼공사의 우승은 선수들의 강한 집념과 의지로 만들어 낸 한편의 드라마였다.
KGC인삼공사는 단체전 예선에서 지난해 전국체전 3위팀인 김천시청과 준우승팀인 <주>대교눈높이(서울)를 각각 3-0, 3-2로 격파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가장 큰 고비는 국가대표들이 포진한 전국 최강 <주>삼성전기(부산)와의 준결승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주>삼성전기와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친 끝에 마지막 5번째 단식경기를 승리로 장식,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KGC인삼공사는 지난 4일 열린 결승에서 화순군청(전남)을 3-2로 제압하고 전국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이와 함께 KGC인삼공사는 개인전 복식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류갑수 감독은 “대구선수단에 전국체전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무엇보다 우리선수들의 기량과 정신력이 출중한 데 따른 결실이겠지만, 행운도 많이 따랐던 것 같다”며 “이번 배드민턴에서의 선전이 대구선수단에 기운을 불어넣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석윤기자 hsyoon@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