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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한국 배드민턴 남녀 단식 최고참 이현일(34/MG새마을금고)과 배승희(31/KGC인삼공사)가 노련미를 앞세워 후배들을 차례대로 돌려세우며 2013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대학/실업) 일반부 남녀단식 정상에 올랐다.
대회는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기 한울림체육관에서 열렸다. 마지막날 개인 종목별 결승전이 치러졌다.
이현일은 남자단식 결승에서 한기훈(수원시청)을 2-0(21-11, 21-5)으로 완파했다. '테크니션'이라는 별명답게 스트로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로써 이현일은 지난 여름철대회에 이어 올시즌 2연패를 달성했다. 2008년 10월 전국체전 이후 국내대회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남자단식은 이현일 우승, 한기훈 준우승에 이어 노예욱(국군체육부대)과 정훈민(삼성전기)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배승희가 황혜연(삼성전기)를 2-0(21-17 21-15)으로 걲었다. 배승희는 길게 이어지는 랠리를 끝까지 쫓는 근성을 보여줬다. 고비마다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배승희와 황혜연에 이어 강해원(삼성전기), 이주희(포천시청)가 여자단식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심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