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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주자인 배연주(22·KGC인삼공사)와 성지현(21·한체대)이 2012 스위스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8강에 진출했다.
배연주는 16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성야곱홀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쳉샤오취(대만)를 2-0(21-7 21-12)로 완파했다.
올해 초 코리아오픈 4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던 배연주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자인 쳉샤오취를 일방적으로 몰아세운 끝에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7점만 내준 채 마친 배연주는 2세트에서도 상대 추격을 12점으로 막고 8강행을 확정했다.
성지현은 지앙 얀지아오(중국)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지난 주 전영오픈에 이어 또 한 번의 8강 진출이다.
남자단식 선수들도 순항을 이어갔다.
'맏형' 이현일(32·오넥스)은 쉐쉬안이(대만)를 2-0(21-15 21-10)으로 제압했고 손완호(27·김천시청) 역시 스틸란 마카르스키(불가리아)를 2-0(21-11 21-11)으로 제압했다.
여자복식의 김민정(26·전북은행)-하정은(25·대교눈높이) 조 역시 무난히 8강에 합류했다. 하지만 여자복식 김하나(23·삼성전기)-정경은(22·KGC인삼공사) 조와 장예나(23·김천시청)-엄혜원(21·한체대) 조는 중도 탈락했다.